슬픔이여 이제 안녕

트위터에만 올렸던 게 생각나 후다닥 올립니다... *성인본이므로 05년생 이상만 선입금 가능합니다!* 5월 25일날 고죠유지 배포전에서 판매될 고죠유지 연령조작 / 센티넬버스 AU 2차 창작 소장본 재판 선입금 폼입니다. 교정된 본문과 외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(현재 3화까지 공개되어 있고, 외전을 포함한 이후 내용은 웹발행 되어있는 상태입니다) http...

이타도리 유지가 고양이가 된 사연

너는 고양이로소이다(*후시이타*) https://posty.pe/rz7b9j 와 살짝 이어지는 단문입니다 따로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! 슬슬 날이 밝아온다. 고죠는 창밖을 슬쩍 훑고는 여명 속에서 반 뼘만 한 배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걸 내려다보았다. 인간보다는 살짝 가쁘지만 고른 호흡이었다. 고양이는 인간보다 빠른 시간을 사니까.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작...

단문

고유 전시회 익명 협력 드렸던 글입니다 주최해주셔서 감사합니다🩵🩷💙🧡 한여름은 햇빛이 들이닥치거나, 습기가 스미기 마련이다. 그러나 오늘은 이른 오후인데도 마법처럼 날이 좋았다. 소나기는 금세 그쳤고, 더위가 땅을 달굴 시간은 지나있었다. 모든 게 평온했다. 방의 주인이 잠들어 있는데도 발을 떼지 않은 건, 혹여 이 공기가 깨질까 두려웠던 탓이다. 소파에 ...

선후배 AU 단문

*주변 인물 사망 소재 주의 쇼코의 소견은 긍정적이지도, 딱히 부정적이지도 않았다. 그건 아주 다행인 일이었다. 피를 반절은 쏟아낸 상황에서 온몸의 뼈가 부서지기까지 했다면 회복이 빠른 게 이상한 일이니까. 유지는 살 것이다. 고죠는 깊은 숨을 삼켜내고는, 침대 가에 가만히 서서 한동안 자신을 괴롭힐 순간을 떠올렸다. 현장에서 유지를 발견한 순간을 되짚을 ...

탑모델 고죠와 스왓팀 유지

글 재활을 위한 조각글입니다 퇴고 x "참 나." 고죠는 뒤로 묶인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. 단단하게도 감아놓은 게 힘으로 끊어내긴 무리였다. 쓸린 손목이 따끔거리다 못해 이젠 감각이 무뎌지고 있는 게 느껴졌다. 애써 침착한 얼굴을 하고 주변을 휘 둘러본다. 서늘하고 축축하고 어두운, 미디어 속 납치극에 쓰일 것 같은 전형적인 창고였다. 이런 날이 올 거라고...